게임업계에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가 핵심 경영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신작을 대거 선보이는 넷마블(251270)이 주요 게임사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6164억 원으로 게임업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넷마블은 전체 매출(2조8351억 원)의 21.74%를 오롯이 R&D에 투자했다. 이는 다수의 신작 준비에 따른 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풀이
릴게임사이트 된다. 넷마블은 올해 AAA급 타이틀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다음 달 24일 출시 예정인 ‘솔: 인챈트’를 포함해 총 8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수익성 굳히기에 나선다. 물량 공세에 더해 게임성을 앞세운 ‘웰메이드’ 전략을 내세운 만큼 막대한 인건비가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AI 중심의 개발 환경 전환도 R&D 비용 증가의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주요 요인이다. 넷마블은 AI를 활용해 게임 내 음성, 신규 캐릭터 및 배경 이미지 생성 등을 처리하는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초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에 큰 비용이 들었지만, 실무 효율성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개발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신 AI 기술을 개발 전반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
골드몽사이트 에 강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 중 AI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크래프톤(259960)은 지난해 6123억 원(매출 대비 18.4%)을 R&D에 집행하며 넷마블의 뒤를 바짝 쫓았다. 크래프톤의 연구개발비는 2023년 4029억 원, 2024년 5387억 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딥
야마토연타 러닝본부에서 확대 개편된 AI본부의 연구 인력이 1년 새 80명에서 15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출시 9주년을 맞은 주력 IP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을 위해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실사 그래픽 전환을 추진하며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올해는 빅 프랜차이즈 IP를 발굴하고, 글로벌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
바다이야기부활 라고 말했다.
올해 최대 화제작 ‘붉은사막’을 출시한 펄어비스(263750)는 1286억 원을 R&D에 투입했다. 이는 매출 대비 게임업계 최고 수준(35.2%)이다. ‘기술 명가’ 엔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3252억 원으로 전년(4218억 원) 대비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2월 NC AI 및 게임 개발 스튜디오 등 4개 자회사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면서 본사 인력이 줄어든 데 따른 착시효과로 풀이된다.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의 연구개발비는 약 2499억 원(264억2900만 엔)으로 집계됐다. 다만 넥슨은 일본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회계 처리 방식이 다른 만큼 타사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긴 수명 주기의 IP를 보유한 넥슨은 현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인기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 환경이 AI 기반 자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우수 IP 확보 경쟁도 불붙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사들의 연구개발 비용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