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희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 AI·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 포럼'에서 '고난도 소화기 질환 치료기술의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제공
의료 인공지능(AI)과 마이크로로봇의 융합이 차세대 의료혁신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췌장암·담도암 등 생존율이 가장 낮은 고난도 질환의 치료 돌파구를 모색하는 포럼이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에는 의료진,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로봇공학자, AI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료 AI·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의 산업 및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 남도일보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조인철·안도걸·전진숙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의료 AI·마이크로로봇 융합산업의 기술·임상·정책 방향을 다루는 주제
야마토게임예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췌장암·담도암 등 생존율이 가장 낮은 고난도 질환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기술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주제 발표는 ▲박종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장이 'AI-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 동향 및 미래' ▲조재희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고난도 소화기 질환 치료기술의 현황
온라인릴게임 및 발전 방향' ▲남혁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이 '첨단 바이오 분야 정부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다음은 조 교수의 발제 요약
'고난도 소화기 질환 치료기술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히 췌장암과 담도암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현 의
황금성슬롯 료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AI 및 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췌장암은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한국의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05~2009년 8.4%에서 2016~2020년 15.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암종 대비 현저히 낮다. 이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릴게임뜻 후에도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외에 효과적인 대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췌장암 치료는 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 의존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낮은 생존율 ▲약물 전달의 비효율성 ▲부작용 및 내성이다.
특히 전이성 암의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췌장암은 섬유질이 많은 미세 환경을 가지고 있어 항암 약물이 종양 내부로 침투하는 효율이 극히 낮다. 또 기존 항암제는 전신 부작용이 심각하며, 암세포가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췌장암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초소형 의료기기, 즉 마이크로로봇과 AI 융합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약물 전달 기술(DDS)의 혁신이다. 하이드로겔·시트 기반 국소 약물을 전달 방식은 전신 투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담은 하이드로겔이나 시트를 삽입, 고농도의 약물을 장기간 국소적으로 전달한다.
마이크로·나노 로봇 기반 능동 약물 전달 방식은 종양 미세 환경의 장벽을 능동적으로 통과해 약물을 목표 부위의 세포 내부에까지 정확히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항암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두번 째는 내시경 시술 및 훈련 기술의 발전이다. AI 기반 고위험 내시경 시술 훈련용 멀티모달 시뮬레이터는 의사의 숙련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췌담도 내시경 시술의 고난이도 특성을 고려해,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의사들이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능동형 마이크로로봇 내시경은 현재의 수동적 카테터 조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스스로 정렬(Self-alignment)하고 높은 유연성(Hyperflexibility)을 갖춘 능동형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해, 좁고 굴곡진 췌관 내부 접근 실패 위험을 줄이고 시술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 AI 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는 영상 및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분석해 췌장암을 조기에, 그리고 기존 방식보다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AI는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 유전적 정보를 통합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약물 조합과 마이크로로봇 시술 전략을 제시하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Decision Support System)으로 기능할 것이다.
시술 효율 및 안전성도 극대화한다. 로봇의 구동, 약물 전달, 내시경 유도 등 모든 시술 과정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로봇을 제어함으로써 시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AI 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은 고난도 소화기 질환, 특히 췌장암 및 담도암의 진단과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열쇠이다. 이 기술의 성공적 개발과 임상 적용을 통해 난치병 극복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