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내부에서 한 눈에 보이는 '메이플 아일랜드' 풍경. / 사진=장민영 기자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에 들어서자 익숙한 놀이공원 풍경 사이로 게임 캐릭터 조형물과 테마 공간이 이어졌다. 오는 3일 정식 개장을 앞둔 '메이플 아일랜드'는 넥슨이 자사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조성한 체험형 공간이다. 온라인 게임 속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옮겨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약 600평 규모 공간에 놀이기구와 체험 요소,
바다이야기 기념품 매장, 식음료 매장을 함께 구성한 일종의 캐릭터 테마 구역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포토존, 체험형 공간이 함께 배치돼 있었다. 특정 이용자층만을 겨냥하기보단 놀이공원을 찾은 일반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세계관을 접하도록 설계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는 놀이기구를 이용하려는 방
바다이야기사이트 문객들이 주변 테마 공간에서 사진을 찍거나 기념품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놀이시설 이용과 상품 구매, 체험 요소가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이뤄지도록 구성된 캐릭터 테마존 형태였다.
메이플 아일랜드 조감도. / 이미지=넥슨
릴게임방법 이번 협업은 롯데월드 전역에서 진행 중인 시즌 행사와도 연결된다. 실내 공간에는 캐릭터 체험존과 포토존이 운영되고 있으며, 야외 공간에서는 테마 구역과 함께 야간 연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봄철 나들이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10원야마토게임 놀이기구는 게임 세계관을 공간 연출과 이야기 설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적용돼 있었다. 대표 시설인 '스톤 익스프레스'는 가족형 롤러코스터로, 트랙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테마 공간 전반을 관통하며 구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탐험'이란 콘셉트를 통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스톤 익스프레스' 위에 설치된 조형물. / 사진=장민영 기자
롤러코스터 '아르카나 라이드' 입구 전경. / 사진=장민영 기자
'아르카나 라이드'는 회전형 시설로, 중앙 구조물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변 연출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공간 연출과 음향 효과가 결합돼 있어 분위기 체험에 초점을 둔 형태다.
수직 이동을 중심으로 한 '에오스 타워'는 짧은 시간 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구조다. 탑승 시 상부 구간에서 매직아일랜드 전경과 함께 테마 공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 포인트' 역할도 수행한다.
기존 놀이기구를 재구성한 '자이로 스핀' 역시 눈에 띄었다. 회전형 시설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면서 중앙 조형물과 색채, 주변 연출을 테마에 맞게 변경해 전체 공간과의 일체감을 높였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되 외형과 경험 요소를 바꿔 IP를 입히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과 연출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4종의 놀이기구는 각각 속도, 회전, 수직 이동 등 기본적인 놀이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공간 연출과 스토리 설정을 통해 하나의 테마 구역으로 묶였다. 게임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하면서 캐릭터와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 공통적으로 적용된 모습이다.
메이플 외형으로 리모델링한 '자이로 스핀'. / 사진=장민영 기자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이처럼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에는 팝업스토어나 굿즈 판매 중심의 협업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테마파크와 전시, 체험 공간 등 공간형 콘텐츠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도 공간 체험을 통해 캐릭터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게임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협업해 캐릭터 테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 공간을 캐릭터 테마 구역으로 꾸미고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품, 식음료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관람객 체험과 소비를 연결하는 구조다. 리조트 체험 행사와 전시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가며 캐릭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도 오프라인 사업 확대 방식 중 하나다. 넥슨은 프로야구단 kt wiz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현장에서 캐릭터 이벤트와 협업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게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를 노린 행사다. 게임 이용자가 아닌 스포츠 관람객에게도 캐릭터를 노출할 수 있어 IP 인지도를 넓히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메이플 스위츠'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와 돌정령 컵케익. / 사진=장민영 기자
이러한 오프라인 사업 확대가 새로운 수익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기념품과 식음료, 체험 프로그램, 티켓 패키지 등을 결합하면 게임 외 매출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테마파크나 전시 공간처럼 체류 시간이 긴 공간에서는 체험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플 아일랜드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공간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출발한 캐릭터와 세계관이 놀이공원이라는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까지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 게임 속 콘텐츠가 화면 안에서 소비되는 것을 넘어, 체험과 공간, 상품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게임 속 세계가 현실 공간으로 옮겨오면서 게임사는 게임 밖에서도 이용자를 만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월드 실내에도 방문객 각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만드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사진=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