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시계를 완성하기 위해 리차드 밀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다.
RM 07-01 컬러 세라믹. 고성능 세라믹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인다.“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Le seul ve ritable voyage… ce ne serait pas de visiter de terres nouvelles, mais d’avoir d’autres yeux.)"
프랑스 대문
황금성릴게임 호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에 등장하는 이 유명한 문장이 떠오른 건, 통념이 혁신에 가장 무서운 적이 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은 ‘새로운 눈’을 갖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전통적인 하이엔드 시계 제작 기법을 기반으로, 극도로 정교한 정밀 세공 기술이 집약된 리차드 밀 시계는 한정된 수량으로만 제작된
10원야마토게임 다. 단순한 시계를 넘어 예술적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하이엔드 시계 제작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레이싱 카에 대한 전문성을 탑재하고, 하이주얼리 업계에 정통한 창업자의 배경은 리차드 밀의 위치를 더욱 명확히 한다. ‘새로운 눈’으로 여행한다는 문장의 의미를 존재로 증명하는 것이다.
골드몽릴게임 다이아몬드 풀 파베 세팅.
◇여성 시계에 대한 ‘새로운 눈’ RM 037과 RM 07-01
리차드 밀은 주얼리로서의 시계가 아닌 진정한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을 여성들도 즐길 수 있다는 신념을 펼쳐보인다. 장식적인 요소에만 몰두하지 않고 고유의
릴게임온라인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을 두었다. 리차드 밀의 여성 컬렉션을 다시 조명하며 대담함과 강인함,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지닌 여성들의 존재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좌)RM07-01 화이트 골드 케이스, 재스퍼 다이얼 (우)RM037화이트골드 케이스, 오닉스 다이얼.
야마토게임연타 리차드 밀의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적 접근은 여성 컬렉션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상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도들은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표현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적 감각과 기술적 정교감을 갖춘 RM 037과 RM 07-01은 리차드 밀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여성 컬렉션이다. 오닉스, 재스퍼, 마더 오브 펄 등 장식용 스톤 다이얼부터 전체 다이아몬드 세팅, 카본 TPT® 다이얼까지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정교한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비슷한 크기의 작은 보석들을 세밀한 세팅으로 면적을 채워넣는 것)으로 세련된 분위기와 독창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또 골드, 세라믹, 카본 TPT® 등 여러 소재와의 조합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한다.
◇골드의 우아함에 이은 자유로운 색채의 향연
이번 새롭게 선보인 RM 07-01 컬러 세라믹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할 2026년 에디션은 색채와 형태에 대한 미적, 기술적 탐구의 정점을 이룬다. 총 세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각 50점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전통적인 시계 제작 기술과 융합하고, 대담한 컬러 사용과 보석 세팅이 돋보인다.
새로운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은 1980년대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디자인 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국내에도 마니아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이탈리아 산업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에토레 소트사스를 필두로 밀라노를 등지로 발생한 디자인 운동으로, 획일적인 모더니즘에 반발하여 선명한 컬러, 기하학적 도형, 대담한 패턴을 사용해 재기 넘치는 발상으로 삶에 에너지를 부여한다.
이번 에디션에도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다이얼이다. 다양한 소재와 형태, 그리고 장식 기법이 어우러져 완성된 오브제(물체)가 빛을 발하고, 텍스처는 생동하며, 색채는 진동하듯 살아 움직인다. 그 위에 영원한 눈송이처럼 놓인 다이아몬드가 이 순간을 영원히 각인하는 듯하다. 그레이 PVD 처리된 레드 골드 소재의 다이얼은 미크론 단위까지 정밀하게 마감된 컬러 세라믹, 레이저 컷 러버 아플리케, 그리고 화이트 골드 인서트에 정교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와 조화를 이룬다. 기하학적인 구 조와 추상적인 표현이 서로를 극대화하는 소재와 질감의 상호작용 가운데 기요세 기법까지 더해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골드 소재와 강렬한 레드 스트랩의 조화. 다이얼 중앙의 젬스톤 세팅을 통해 럭셔리 워치의 화려함과 품격을 강조했다.
수작업 로즈 엔진을 통해 새긴 수많은 선들로 이루어진 기요셰 패턴은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활용한 미세한 곡선들로 구성된다. 각각의 모티프는 절대적인 정확성을 바탕으로 모든 요소마다 동일한 양의 금이 제거되도록 일정하고 반복적인 미세 압력이 가해져야 하기에 그 어떤 작업보다 장인의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및 개발 디렉터인 세실 귀나는 “정교한 전통적 장식 기법을 통해 우리는 미적 요소와 기술적 완성도 모두에서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한다.
소재의 채택도 탁월하다. 색감의 표현을 위해 세라믹 소재를 택했는데, 리차드 밀에서 사용하는 TZP (Tetragonal Zirconia Polycrystal) 세라믹은 일반 세라믹과 다르게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내구성을 보이는 신소재이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그 광채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베젤에 적용된 보석 세팅은 이번 컬렉션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다만 TZP 세라믹 소재가 갖는 극도로 높은 경도 때문에 그 위에 보석 세팅을 한다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전체적으로 폴리싱한 화이트 골드에 새틴 마감 처리된 기둥을 배치하여 질감의 대비를 주었고, 그 위에는 다양한 보석으로 빛을 더했다.
RM 07-01 컬러 세라믹 블러쉬 핑크. 첨단 기술과 현대 미술의 조화를 보여주는 모델. 지르코늄 산화물 기반의 TZP 세라믹을 사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했으며, 기하학적 다이얼 배색이 특징이다. /리차드밀 제공
RM 07-01 블러시 핑크에는 다이아몬드와 옐로 및 블루 사파이어가, RM 07-01 파우더 블루에는 다이아몬드와 핑크 사파이어, 차보라이트(tsavorite)를 함께 사용했다. RM 07-01 라벤더 핑크는 다이아몬드, 오렌지 사파이어, 그리고 루비가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조합을 선보인다. RM 07-01 컬러 세라믹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캘리버, CRMA2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 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는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된 스켈레톤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내부를 훤히 드러내 는 스켈레톤 구조로 인해 각 구성 마다 다르게 적용된 정교한 마감을 보는 재미가 극대화됐다. 독창적인 기술인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는 골드 소재로 제작되어 베이스플레이트와 브리지에 적용된 전기 플라즈마 표면 처리와 대비를 이루며 무브먼트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한층 강조한다. RM 07-01 컬러 세라믹은 단순한 색들의 조합을 넘어, 창조적 대담함을 기념한다. 엄격한 기술적 기준과 시계 제작 전통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비전을 담으며 컬러 세라믹 컬렉션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다.
리차드 밀은 시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안한다. 블러시 핑크, 라벤더, 파우더 블루의 TZP 세라믹 케이스는 딱딱한 시계 소재의 한계를 넘어,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이나 찬란한 여름날의 조각들을 소환한다.
◇품위의 축적, 그리고 감각의 갱신
이번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을 접하기 앞서 이전 골드 모델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마치 소설 연작 같은 이 구성은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기꺼이 채워주려 한다. 과거의 RM 037과 RM 07-01 골드 모델이 고전 문학의 엄격한 문법을 따르는 ‘서사시’였다면, 이번 컬러 세라믹은 감각적인 단어들로 채워진 ‘자유시’랄까.
골드 시계가 격식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지위를 조용히 읊조린다면, 컬러 세라믹 시계는 태양 아래서 당신의 개성을 대담하게 노래한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어떤 색으로 채울 것인가, 라고 속삭이는 듯 하다.
이번 리차드 밀의 여성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재는 사물이 아니라, 시간을 입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선언이다. RM 07-01 컬러 세라믹은 그 선언을 가장 경쾌하고도 대담하게 다시 쓴다. 파스텔의 부드러운 온도와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냉철한 정밀함이 한 케이스 안에서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잘 쓰인 소설처럼 서사를 갖는다. 그 서사는 금빛의 전통에서 시작해 색채의 미래로 나아가며, 여성 시계의 의미를 ‘섬세함’에서 ‘자기표현’으로 확장한다.
리차드 밀의 여성 라인에서 RM037과 RM 07-01의 골드 버전은 오래도록 우아함의 기준점처럼 기능해왔다. 골드는 언제나 가장 고전적인 럭셔리의 언어다. 손목 위에서 그것은 장식이 아니라 신호가 된다. 소설 속 귀족의 저택에 놓인 오래된 거울처럼, 골드 케이스는 품위와 질서, 그리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취향을 말한다. RM037이 보다 드레시하고 주얼리에 가까운 분위기로 여성적 품격을 강조한다면, RM 07-01의 골드 버전은 그 위에 기술과 구조미를 얹어 현대적 세련미를 완성한다. 우아하지만 결코 연약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결코 과잉되지 않는다.
문학으로 비유하자면, RM037과 RM 07-01 골드 버전이 토머스 하디의 문장처럼 견고한 구조와 클래식한 정서를 품고 있다면, 컬러 세라믹 RM 07-01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처럼 날렵하고 재치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지닌다. 전자는 품위의 축적을 보여주고, 후자는 감각의 갱신을 보여준다. 둘은 경쟁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통해 리차드 밀의 여성 라인이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세계인지 증명한다.
RM 07-01 컬러 세라믹. 고성능 세라믹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파스텔, 가장 현대적인 럭셔리 언어가 되다.
이번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은 또 한 번 ‘새로운 눈’을 탐험하게 한다. 블러시 핑크, 라벤더, 파우더 블루 같은 색들은 본래 시계의 세계에서 쉽게 ‘가벼움’으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리차드 밀은 이 파스텔을 단지 사랑스럽게만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소재의 기술적 단단함과 색의 감각적 유연성을 겹쳐 놓음으로써, 파스텔을 가장 현대적인 럭셔리의 언어로 번역한다. 마치 제임스 조이스가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거대한 의식의 흐름으로 확장하듯, 이 시계는 ‘부드러운 색’이라는 표면 아래에 복잡한 공학과 미학의 층위를 숨긴다. 겉으로는 산뜻하고 젊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것이 얼마나 치밀하게 설계된 예술인지 드러난다.
이 지점에서 리차드 밀의 예술성은 분명해진다. 이 브랜드가 탁월한 이유는 단지 비싼 소재를 쓰기 때문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를 새로 쓰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워치메이킹이 ‘정확성’을 숭배했다면, 리차드 밀은 정확성 위에 조형성과 감정을 더한다. 이는 마치 버지니아 울프가 인물의 내면을 통해 한순간의 풍경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바꾸어 놓는 방식과 닮았다. RM 07-01 컬러 세라믹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능을 지니고 있어도, 색과 표면, 곡선과 질감이 달라지면 시계가 전달하는 인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그것은 시간을 보는 눈을 바꾸는 일이다.
특히 이번 컬러 세라믹은 여성 시계가 더 이상 ‘소형화된 남성 시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한다. 여성은 더 이상 하나의 고정된 미학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어떤 순간에는 골드처럼 단단하고 우아할 수 있고, 또 어떤 순간에는 파스텔처럼 발랄하고 가볍게 빛날 수 있다. 리차드 밀은 이 다층적 감각을 손목 위에 구현한다. 그래서 RM 07-01 컬러 세라믹은 단지 귀엽거나 예쁜 시계가 아니라, 여성의 취향이 얼마나 다면적인지 보여준다.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해석한다. 그리고 그 해석은 언제나 강한 개성을 남긴다.
결국 RM 07-01 컬러 세라믹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럭셔리는 더 이상 무거워야만 고급스럽지 않다. 전통은 색을 통해 새로워질 수 있고, 기술은 부드러운 파스텔과 만나도 결코 약해지지 않는다. 리차드 밀은 그 사실을 매우 우아한 방식으로 설득한다.